복기 후 행동으로! 나만의 투자 매뉴얼 만들기

기록만으로는 부족해요. 실전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걸 기록하게 됩니다.
오늘의 감정, 매매 이유, 판단의 흔들림…
감정 일지를 쓰고, 매매를 복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고 느끼죠.

그런데도, 실전에서는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기록’이 아직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기는 내 상태를 파악하게 해주지만, 그 상태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미리 정해놓지 않으면 감정이 모든 걸 흔들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제는 복기를 넘어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나만의 투자 매뉴얼을 만드는 3단계 방법을 소개할게요.
기록으로 나를 알았다면, 이제는 그 기록으로 ‘움직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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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반복되는 흔들림을 찾아보세요

복기 노트를 다시 들춰보세요.
자주 등장하는 감정, 행동, 상황이 보일 거예요.

 

예를 들어:

• 급락 뉴스가 나오면 공포 매도
• 유튜브에서 ‘급등 예정 종목’ 보고 바로 진입
• 수익이 조금 나면 계획보다 빨리 매도

이런 **‘내가 흔들리는 순간’**을 파악하는 게
매뉴얼의 출발점입니다.

복기의 목적은 단순히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준비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런 흔들림을 모아두는 것 자체가 나만의 맞춤형 매뉴얼 리스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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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계: 상황별 행동 가이드를 미리 정해두세요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그 순간에 어떤 행동을 할지 ‘미리’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예시:
🌀 급락 뉴스가 떴을 때

• 투자 기준표 다시 확인
• 해당 종목이 기준에 맞는지 점검
• 바로 매매하지 않고 최소 24시간 보류

💬 조급함이 올라올 때

• 감정 일지에 현재 감정을 기록
• 기준표와 현재 매매 의도를 비교
• 매수 의사가 불분명하면 10분 산책 후 재확인

이런 사전 대응 계획이 있으면 실제 상황에서 감정의 파도에 휘둘릴 확률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결국 실전에서 중요한 건 ‘지금 당장’의 기분이 아니라, 미리 정해둔 나만의 기준과 루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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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매뉴얼은 단순하게, 자주 점검하세요

매뉴얼은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 간단하게
✔ 눈에 잘 띄게
✔ 자주 점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급락장: 기준표 확인 → 24시간 보류 → 감정 기록 1줄”

 

이렇게 한 줄로 정리된 매뉴얼은 실전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노션, 메모앱, 손글씨 메모 등 나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자주 볼 수 있게 해두세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 매뉴얼이 지금 나에게 잘 맞는가?”를 점검하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해보는 것도 좋아요.
기록이 자라는 것처럼, 매뉴얼도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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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한마디

기록은 시작이고,
복기는 이해이며,
매뉴얼은 실천입니다.

오늘 하루 복기 노트의 마지막 줄에 이렇게 써보세요.

“다음번엔 이렇게 반응하자.”
“이런 상황엔 이대로 행동하자.”

 

그 한 줄이 다음 번 흔들리는 순간에 당신을 지켜주는 단단한 방어벽이 되어줄 거예요.

투자는 결국 ‘한 번에 완벽한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려도 기준대로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이깁니다.

 

오늘도 복기에서 멈추지 말고, 행동으로 연결해보세요.
그게 당신의 투자를 완성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