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시작하면 모두가 말하죠.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
“계획적으로 투자해라.”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그게 가능한지는 잘 모릅니다.
저도 그랬어요.
막연한 조언만 듣고 시작했다가 몇 번의 실수를 겪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투자에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
기준이란, 내가 미리 정해놓은 '판단의 틀'입니다.
그 틀이 있어야 흔들릴 때 중심을 잡을 수 있죠.
오늘은 초보 투자자가 실수를 줄이기 위해 꼭 만들어야 할 3가지 기준을 정리해볼게요.
지금부터 한 가지씩 같이 정리해봐요.
✅ 1. 매수 기준 – “왜 지금 이걸 사는가?”
주식을 사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이에요.
“이 기업의 어떤 점이 괜찮다고 생각했는가?”
“지금 이 가격이 왜 괜찮은가?”
초보일수록 쉽게 놓치는 부분인데, 이 질문 없이 매수를 하면 ‘그냥 유명해서’, ‘지금 올라간다길래’ 사게 되죠.
그리고 그런 매수는 대부분 오래 못 버팁니다.
아래와 같은 기준을 미리 정해보세요:
기업 이해도 | 내가 사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가? |
재무 상태 | 부채비율, 매출 흐름이 안정적인가? |
매수가 | ○○원 이하일 때만 매수하기 |
조건부 매수 | 실적 발표 후에도 전망이 긍정적일 때 |
이런 기준이 있으면, “그냥 좋아 보여서” 사는 충동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실패했더라도 왜 실패했는지 복기할 수 있는 재료가 됩니다.
✅ 2. 매도 기준 – “언제 팔 건가?”
많은 사람들이 매수 기준은 생각하지만, 매도 기준은 정하지 않아요.
그래서 막상 수익이 나도 “조금만 더…” 하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하죠.
또한 손실이 났을 때도 “혹시 다시 오를까?” 하며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요.
예시 기준:
- 수익률 15% 달성 시 분할 매도
- 기업 실적이 2분기 연속 악화되면 매도
- 예상과 다른 이슈 발생 시 즉시 점검 후 판단
- 목표 달성 후 50%는 익절, 50%는 보유
매도 기준이 있으면 불안함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정한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내가 정한 조건이 충족됐을 때 행동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합니다.
✅ 3. 감정 관리 기준 – “흔들릴 때 나만의 안전장치”
주식은 결국 멘탈 싸움입니다.
오를 때는 욕심이 생기고, 떨어질 땐 두려움이 밀려오죠.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순간을 지나갈 수 있어요.
그래서 감정이 흔들릴 때를 위한 기준도 필요해요.
- 하루에 주가를 몇 번 이상 보지 않는다 (예: 오전 1회, 오후 1회)
- 유튜브 정보는 참고만 하고 내 기준표에 없는 건 실행 안 함
- 큰 하락이 있을 땐 ‘기록’ 먼저, ‘매매’는 다음 날
- 수익/손실에 관계없이 일주일 1회 점검만 하는 날짜를 정해두기
이런 기준은 나를 위한 심리적 안전벨트입니다.
감정적 매매를 막고, ‘흔들림 없는 투자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한마디
기준은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예요.
없을 땐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지만, 기준이 생기면 판단에 ‘나만의 중심’이 생깁니다.
처음엔 A4 한 장, 간단한 메모라도 괜찮아요.
오늘 이 글을 읽은 김에 “매수 기준 / 매도 기준 / 감정 기준”
이 세 가지를 스스로 정리해보세요.
실수는 줄고, 자신감은 올라갈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복기할 때도 정말 큰 자산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