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가 갑자기 톡을 보냈어요.
“야, 나 진짜 당했어… 옷 하나 샀는데 배송이 안 와.”
요즘 SNS 보다가 '예쁘고 싸다!' 싶어서 클릭해본 적 한 번쯤 있죠?
저도 봤어요.
진짜 감각적인 이미지에, 브랜드 로고까지 딱.
“해외직구라 싸요!” “남은 수량 5개!” 이런 문구들…
그 순간, 솔직히 좀 혹하더라고요.
근데… 그거, 혹시 가짜일 수도 있어요.
1. 진짜 같은데 가짜였던 그 쇼핑몰
최근 뉴스에서 봤는데요,
‘랄프로렌’, ‘칼하트’, ‘베이프’ 같은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해외 쇼핑몰들이 SNS에 광고를 쏟아붓고 있다고 해요.
정말 정식 판매처처럼 보여서, 의심조차 안 들 정도죠.
근데 문제는,
결제는 됐는데 배송이 안 오고, 고객센터도 먹통이고, 심지어 사이트가 몇 주 후면 사라져요.
저처럼 소심하게 “혹시 나만 바보 같았나…” 생각하는 분, 절대 혼자 아니에요.
요즘 진짜 피해자가 너무 많대요.
2. 이런 특징이 보이면 일단 의심하세요
혹시 이런 쇼핑몰 본 적 있나요?
- 웹사이트 주소가 뭔가 이상하게 긴 느낌
-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없고 이메일만 존재
- 가격이 너무 싸서 “이게 말이 돼?” 싶은 제품
- SNS 후기라더니 사진만 있고 댓글은 없음
- 결제할 때 알 수 없는 결제창이 열림
제가 직접 경험한 것도 있어요.
얼핏 보면 그냥 정상 사이트 같아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이 올 땐, 진짜 맞아요. 이상한 거예요.
3. 내가 사기당했는지 확인해보는 체크리스트
- 결제는 했는데 3일이 지나도 배송 안내가 없다
- 고객센터 연결이 안 된다 (전화번호 없음)
- 주문 사이트 링크가 없어졌다
- SNS 광고 계정이 사라졌다
- 환불 요청에 대한 답이 전혀 없다
2개 이상 해당되면... 그냥 ‘아차’ 하는 게 아니라
사이버범죄 신고센터에 꼭 신고하세요.
👉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 바로가기
4. 해외직구, 안전하게 하려면?
저도 종종 직구하는 편이라, 이런 기준을 만들어서 확인하고 있어요.
- 쇼핑몰 이름이 정식 브랜드 도메인인지 꼭 확인
-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경고등 ON!
- 제품 후기나 리뷰를 진짜 사람이 쓴 건지 체크
- SNS 계정은 최근 활동이 있는지 확인
- 결제할 땐 카카오페이·페이코 등 믿을 수 있는 결제 수단인지 체크
요즘 진짜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놔서, 이런 체크리스트 없으면 속기 딱 좋아요 ㅠㅠ
5. 소비자 잘못인가요? 아니에요.
솔직히 말해요.
예쁜 이미지에, ‘한정 수량’이라는 말 들으면 누구나 흔들리죠.
“이건 놓치면 안 돼!” 하는 그 감정, 그걸 노린 사기 쇼핑몰이 진짜 많아요.
소비자 잘못 아니에요.
우린 그냥 좋은 물건 잘 사고 싶었던 것뿐이잖아요.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더더욱, 다음 클릭은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우리 돈을 지키는 쪽으로 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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