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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매수 vs 저점 기다리기 — 10년 후 뭐가 더 유리했을까? 본문

요즘 진짜 투자하기 어렵죠.
“이거 너무 비싼데… 지금 사도 되나?”
“조금만 떨어지면 사야지…”
이 생각, 누구나 해요. 저도 수십 번 했어요.
특히 요즘처럼 미국 ETF는 신고가, 환율은 1,500원 부근을 오가는 시기에는
‘고점에 사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더 커지죠.
그런데…
진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어요.
“10년 후에는 어떤 사람이 더 높은 수익을 얻었을까?”
고점이든 뭐든 꾸준히 산 사람?
아니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저점을 노린 사람?”
오늘은 이걸 데이터, 실제 사례, 심리 구조까지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 1. 대부분의 사람은 저점을 못 맞춘다 (알면서도 못 맞춤)
저점 매수를 꿈꾸지만, 실제로 저점을 ‘정확히’ 잡은 사람은 1%도 안 됩니다.
왜냐면
📌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떨어질 것 같고,
📌 시장이 오를 때는 너무 비싸 보이기 때문이에요.
결국 기다리다가 → 기다리다가 → 기다리다가 →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특히 S&P500은 10년 동안 몇 번을 빠지지만 빠질 때마다 다시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 그래서 ‘저점 기다리기’는 이론상 멋있지만 현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전략이에요.
✅ 2. 고점에 사도, 10년 투자하면 이기는 이유
S&P500 데이터를 보면 아주 명확합니다.
✔ 예시
2010년, 2015년, 2020년
각각 고점 근처에서 매수한 사람 3명이 있었다고 가정해볼게요.
결과는?
👉 10년 뒤 수익률은 거의 비슷해집니다.
👉 심지어 어떤 해는 ‘고점 매수자’가 더 수익이 높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 하나예요.
S&P500은 구조적으로 우상향해왔기 때문.
미국 기업들의
- 생산성 증가
- 기술 혁신
- 인구 성장
- 자본 유입
이런 요인들이 장기적으로 지수를 계속 끌어올렸어요.
그래서 과거 데이터를 보면,
“고점에 사서 후회한 사람보다, 기다리다가 못 산 사람이 더 큰 후회”를 남긴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3. 그럼 ‘저점 기다리기’는 완전히 나쁜 전략일까?
아니에요!
단, 단독 전략으로는 위험할 뿐이지, 잘 섞으면 매우 좋은 전략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양파가 하고 계신 ISA 자동매수 루틴처럼:
📌 ① 기본 자동매수: 꾸준히 사두는 비중
→ S&P500, 나스닥100, 전세계 ETF 등
📌 ② 시장 조정 시 매수(역발상 비중)
→ 5~10% 정도 현금 대기 후 떨어질 때 매수
이렇게 기본·추가 매수를 분리하면 저점 기다리기의 장점만 쏙쏙 가져갈 수 있어요.
✅ 4.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10년 후 더 부자일까?”
데이터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 1등: 시장을 기다리지 않고 꾸준히 산 사람(자동매수)
📌 2등: 조정 때만 비중을 조금 늘린 사람
📌 꼴등: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 결국 못 산 사람
이건 단순히 ‘근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복리와 손잡고 돈을 키워주는 구조 때문이에요.
주가가 오르는 해가 평생 3번 있다 해도, 그 3번 동안 시장에 남아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수익이죠.
✅ 5. 고점·저점 논쟁의 진짜 결론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고점인지 저점인지 모릅니다.
전문가들도 몰라요.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10년 뒤 부자가 되는 사람은, 지금도 조금씩 사고 있는 사람이다.”
오늘이 고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10년 뒤 보면, 지금은 ‘지나간 과거의 어느 지점’일 뿐이에요.
그래서 제가 늘 추천드리는 전략은 단 하나.
⭐ ‘고점? 저점? 논쟁보다,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정답이다.’
루틴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잃지 않고, 결국 10년 후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갑니다.
🌱 양파의 루틴 예시
- 매달 70~80%는 자동매수
- 나머지 20~30%는 조정 때 추가 매수
- S&P500·나스닥은 꾸준히(핵심 유지)
- 테마 ETF는 고점 부담 있으면 조절
- 환율 부담은 국내 환헤지 ETF로 분산
투자를 오래 하는 사람일수록
“싸게 사는 것”보다 “계속 사는 것”의 힘을 먼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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