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리 메뉴

sweetonion1 님의 블로그

고점 매수 vs 저점 기다리기 — 10년 후 뭐가 더 유리했을까? 본문

ETF & 주식 관리

고점 매수 vs 저점 기다리기 — 10년 후 뭐가 더 유리했을까?

sweetonion1 2025. 12. 6. 12:20
반응형

요즘 진짜 투자하기 어렵죠.
“이거 너무 비싼데… 지금 사도 되나?”
“조금만 떨어지면 사야지…”
이 생각, 누구나 해요. 저도 수십 번 했어요.

 

특히 요즘처럼 미국 ETF는 신고가, 환율은 1,500원 부근을 오가는 시기에는
‘고점에 사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더 커지죠.

그런데…
진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어요.

“10년 후에는 어떤 사람이 더 높은 수익을 얻었을까?”
고점이든 뭐든 꾸준히 산 사람?
아니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저점을 노린 사람?”

 

오늘은 이걸 데이터, 실제 사례, 심리 구조까지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1. 대부분의 사람은 저점을 못 맞춘다 (알면서도 못 맞춤)

저점 매수를 꿈꾸지만, 실제로 저점을 ‘정확히’ 잡은 사람은 1%도 안 됩니다.

왜냐면
📌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떨어질 것 같고,
📌 시장이 오를 때는 너무 비싸 보이기 때문이에요.

 

결국 기다리다가 → 기다리다가 → 기다리다가 →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특히 S&P500은 10년 동안 몇 번을 빠지지만 빠질 때마다 다시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 그래서 ‘저점 기다리기’는 이론상 멋있지만 현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전략이에요.


2. 고점에 사도, 10년 투자하면 이기는 이유

S&P500 데이터를 보면 아주 명확합니다.

✔ 예시

2010년, 2015년, 2020년
각각 고점 근처에서 매수한 사람 3명이 있었다고 가정해볼게요.

결과는?

👉 10년 뒤 수익률은 거의 비슷해집니다.
👉 심지어 어떤 해는 ‘고점 매수자’가 더 수익이 높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 하나예요.

S&P500은 구조적으로 우상향해왔기 때문.

 

미국 기업들의

  • 생산성 증가
  • 기술 혁신
  • 인구 성장
  • 자본 유입
    이런 요인들이 장기적으로 지수를 계속 끌어올렸어요.

그래서 과거 데이터를 보면,

“고점에 사서 후회한 사람보다, 기다리다가 못 산 사람이 더 큰 후회”를 남긴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3. 그럼 ‘저점 기다리기’는 완전히 나쁜 전략일까?

아니에요!
단, 단독 전략으로는 위험할 뿐이지, 잘 섞으면 매우 좋은 전략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양파가 하고 계신 ISA 자동매수 루틴처럼:

📌 ① 기본 자동매수: 꾸준히 사두는 비중

→ S&P500, 나스닥100, 전세계 ETF 등

📌 ② 시장 조정 시 매수(역발상 비중)

→ 5~10% 정도 현금 대기 후 떨어질 때 매수

이렇게 기본·추가 매수를 분리하면 저점 기다리기의 장점만 쏙쏙 가져갈 수 있어요.


4.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10년 후 더 부자일까?”

데이터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 1등: 시장을 기다리지 않고 꾸준히 산 사람(자동매수)
📌 2등: 조정 때만 비중을 조금 늘린 사람
📌 꼴등: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 결국 못 산 사람

 

이건 단순히 ‘근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복리와 손잡고 돈을 키워주는 구조 때문이에요.

주가가 오르는 해가 평생 3번 있다 해도, 그 3번 동안 시장에 남아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수익이죠.


5. 고점·저점 논쟁의 진짜 결론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고점인지 저점인지 모릅니다.
전문가들도 몰라요.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10년 뒤 부자가 되는 사람은, 지금도 조금씩 사고 있는 사람이다.”

 

오늘이 고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10년 뒤 보면, 지금은 ‘지나간 과거의 어느 지점’일 뿐이에요.

그래서 제가 늘 추천드리는 전략은 단 하나.

‘고점? 저점? 논쟁보다,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정답이다.’

루틴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잃지 않고, 결국 10년 후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갑니다.

 


🌱 양파의 루틴 예시

  • 매달 70~80%는 자동매수
  • 나머지 20~30%는 조정 때 추가 매수
  • S&P500·나스닥은 꾸준히(핵심 유지)
  • 테마 ETF는 고점 부담 있으면 조절
  • 환율 부담은 국내 환헤지 ETF로 분산

투자를 오래 하는 사람일수록
“싸게 사는 것”보다 “계속 사는 것”의 힘을 먼저 깨닫게 됩니다.

반응형